일상

글루텐이라는 먹거리가 있다

작은선물 2009. 1. 7. 07:44
땅에 사는 두발과 네발 달린 짐승 고기를 입에 대지 않은지  1년.
씹는 맛을 느껴 보고자
글루텐이라는 채식고기 만드는 재료를 온라인 주문해 받아 보았다.

아주 고운 밀가루 같이 보인다.
속칭 '밀고기'라고도 하는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모양을 만들어 놓고 조리를 해야 한다고 하네.

가장 간단한 방법이
그냥 물 넣고 반죽하면 되는 것인데
손에 뭍지도 않고 그냥 잘 뭉쳐진다

이것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마치 햄을 썰어 요리를 하듯 잘라내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면 된다는 것이지.
-냉동실에서 냉동을 시켜도 칼로 썰면 쉽게 썰어진다.-

해서..해 보았더니
씹는 맛은 제법 그럴듯 하고
맛은..
고기하고 같으면 고기 안 먹고 모두 이것을 먹을테니 같다고 할 수는 없겠고..

반죽을 하는 과정에 이것 저것 첨가를 해서 먹게 되면
채식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일년 동안 고기 안 먹고 살아본 소감 :

1. 몸에 이상없더라.
2. 과식을 해도 배 아픈 적이 한번도 없었더라.
3. 채식, 소식, 간단한 운동으로 일년에 5킬로 정도는 부담없이 감량하겠더라.
4. 대신 외식할 때 도대체 먹거리가 없더라.
5. 계속 안 먹고도 살 수 있겠더라.

* 바닷물 속에 사는 고기들은 먹었슴.

추가글 :
"밀가루는 알게 모르게 중독성이 강하다.
밀가루 속에 들어 있는 '글루텐(gluten)'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에소루핀'이라는 마약성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밀가루는 얼마든지 뇌에 작용해 탐닉현상을 일으켜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밀가루 음식을 찾게 된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183163 기사 인용


음..아무튼 어느 것이든 많이 먹으면 좋지 않겠다. ㅡ.ㅡ